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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국 명문 국제학교 유치 추진…“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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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윤호기자 |  2025.10.21 11:51:53

  

이강덕 포항시장이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국 순방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손윤호 기자)


(CNB뉴스=손윤호 기자) 경북 포항시가 영국 명문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하며 글로벌 교육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영국·아이슬란드 순방 결과를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국 현지에서 진행한 국제학교 관계자 협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강덕 시장은 “직접 운영이 가능한 정통 영국식 교육 모델을 포항에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교육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일부 국제학교가 단순히 브랜드만 들여오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 협의 중인 학교는 영국 현지에서 직접 운영하는 체제로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와 문화를 포항에서 그대로 구현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지역의 국제화와 미래세대 경쟁력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포항이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도시환경뿐 아니라 교육 인프라의 수준도 함께 높아져야 한다”며 “국제학교 설립은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지방도시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학교와 같은 글로벌 교육 환경이 필수적”이라며 “R&D 기관과 세계적 대학, 첨단기업이 있는 포항에서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도시 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 송도의 채드윅 국제학교가 대표적인 해외 직접 운영형 모델로 꼽히는데, 포항도 이와 유사한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영국 크라이스트 칼리지가 포항에서 직접 운영하는 국제학교를 설립하게 되면, 이는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영국식 교육과 문화가 정착되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다음달 중순경 학교 관계자들과 정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개교 목표는 2029년으로 설정됐으나, 가능한 한 조기 개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포항에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대구·경북 지역의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자녀를 해외로 보내지 않고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교육비 부담은 줄고, 학생들의 정체성 혼란 문제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학교 유치는 단순한 교육시설 확충이 아니라 지역의 주택·경제 활성화, 글로벌 기업 유치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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