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기자 |
2025.10.22 10:06:07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논의를 위해 22일 오전 다시 미국으로 향한다고 대통령실과 산업부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김 실장은 방미를 마치고 돌아온 지 사흘만에, 그리고 김 장관은 귀국 후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방미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에 또는 정상회의에 맞춰 양국간에 문서 형태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에선 원자력 협정 개정 관련 내용이 합의문에 담길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김 실장은 지난 19일 귀국 때 공항에서 “대부분 쟁점에서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 APEC을 계기로 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조율이 필요한 쟁점 한두 가지가 있어 우리 입장을 추가로 전달하는 등 더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0일 미국 방문 뒤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APEC 전이라도 필요하다면 다시 미국을 방문해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