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5.10.22 16:20:20
중부대학교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이 주관하는 ‘2026년도 세계시민교육 강좌개설 지원사업’(책임 전미옥·박선영 교수)에 3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의 제도화와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며, 오는 2026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경북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상명대학교, 울산대학교 등 1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중부대학교는 지난해와 2025년도에 이어 2026년도에도 연속 선정되며, 고등교육 단계 세계시민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은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간 협정을 통해 지난 2000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 GCED) 확산과 교육체계 정착을 위해 매년 역량 있는 대학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중부대학교 학생성장교양학부는 전미옥 교수와 박선영 교수가 책임을 맡아 자유교양 교과목 '세계시민교육: 나는 지구마을에 산다'를 2024학년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 강좌는 지역사회 문제를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프로젝트 수업으로 구성되어 높은 교육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환경·인권·평화·기후위기 등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된 주제를 중심으로, 교실 수업과 지역 현장 학습을 결합해 ‘지역에서 실천하는 세계시민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미옥 교수(학생성장교양학부)는 “3년 연속 선정은 중부대학교가 세계시민교육의 확산과 내실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와 지역을 잇는 지속가능한 실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생각하는 시민’을 넘어 ‘행동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선영 교수(학생성장교양학부)는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세계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세계시민 역량을 키워가고 있으며, 교육 현장에서의 작은 실천이 지구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대학교는 세계시민교육 외에도 노동인권교육, 기후·생태전환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등 사회적 가치 중심의 교양과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지역혁신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