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도의회 홍성기 의원(홍천·국민의힘)이 용문~홍천 철도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홍 의원은 23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홍천은 강원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지역임에도 단 한 줄의 철도도 없는 고장”이라며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교통 불편으로 지역이 고립되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용문~홍천 철도는 선택이 아닌 생명선이자, 강원 내륙 균형발전의 핵심축”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좁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업은 이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정당한 국가사업임에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수년째 지연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책무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예타 결과가 올해 안에 발표될 예정이며,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포함된 만큼 지금이야말로 지역민의 염원에 응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정의 논리보다 사람의 삶이, 예산의 계산보다 지역의 눈물이 더 중요하다”며 “이제는 정부가 결단할 때”라고 호소했다.
그는 “홍천군청소년의회가 대통령께 손편지를 보내고, 군 이장연합회가 세종시에서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는 등 주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다”며 “이제 정부와 강원도가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용문~홍천 철도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유입,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강원도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조속히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