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대구 군위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군위군은 지난 28일 ‘2026년도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국비 공모사업에 1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사업’은 고품질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사일리지 제조비, 종자 구입비, 퇴‧액비 및 기계·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전문단지로 지정되면 5년 이상 조사료를 생산해야 한다.

군위군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옥수수 하계조사료 재배면적을 2023년 12ha에서 올해 60ha 이상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청목영농조합법인은 2023년 설립된 군위군 최초의 전문 생산법인으로, 설립 2년 만에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사업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청목영농조합법인은 의흥면 일원 30ha 규모의 조사료 단지를 조성하며, 향후 5년간 30ha를 추가 확대해 총 60ha 이상으로 재배지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2029년까지 5억 원(국비 2억 원 포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안정적인 국내산 조사료 생산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전문단지 지정을 통해 경축순환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내 법인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마련하고,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