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 28일,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개최한 ‘2025 하반기 김포시 채용박람회’가 구직자 800여 명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장면접을 통해 40명이 채용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침체 속에서 구직자의 실질적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시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 채용박람회를 열며 현장 중심의 일자리 매칭 지원에 주력했다.
행사에는 제조, 서비스,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지역기업이 참여해 현장면접과 취업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40명이 채용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재면접 대상자는 기업과의 추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포시일자리센터는 박람회 이후에도 맞춤형 사후관리 상담을 이어간다.
행사에 앞서 열린 ‘제2의 인생설계’ 특강에는 2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석했다. 급변하는 고용환경 속에서 생애주기별 경력 전환 전략을 다루며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본행사에서는 이력서 사진촬영, 컨설팅, 퍼스널컬러 진단, 지문적성검사 등 실질적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채용박람회는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만나 채용 기회를 모색하는 현장 중심의 일자리 플랫폼으로 의미가 크다”며 “김포시 여건에 맞는 수요 맞춤형 고용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김포시는 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고용 사각지대 해소와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장형 채용박람회를 상·하반기 정례화하며, 지역 기업의 인력 미스매치를 줄이는 구조적 접근이 병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