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9일, 시청 태조홀에서 ‘내일을 여는 아침, 차담혜공유(茶談慧共有)’ 행사를 열고 권역동 현장티타임의 1년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각 권역 자생단체장, 주민, 권역동 국장·과장·동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권역동 현장티타임’은 시장과 자생단체장이 매월 두 차례 만나 차를 나누며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주민의 지혜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작된 이 활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1년여의 추진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티타임 현장 스케치 영상, 숫자로 보는 티타임, 주민 건의사항 우수사례 공유, 주민 소감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총 23회에 걸쳐 진행된 티타임에서는 167건의 주민 건의가 접수됐으며, 이 중 44%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장암파크골프장 진입을 위한 유턴신호 설치, 동오맨발로 정비 등은 주민 생활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한 대표 사례로 꼽혔다.
김동근 시장은 “바쁜 아침에도 의정부시에 대한 애정으로 1년 넘게 함께해 주신 자생단체장님들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의 소소하지만 소중한 목소리가 의정부시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권역동 현장티타임을 통해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주민 의견이 정책으로 실현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