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전경.(사진=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2025년 의료질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획득, 9년 연속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의료질 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등급화하는 제도로, 환자안전관리, 의료의 전문성, 공공의료 수행, 연구·교육 역량 등 병원의 종합적인 역량을 평가한다.

올해 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54개 지표에 대해 지난해 진료실적을 바탕으로 실시됐다.

부산대병원은 ▲의료질 ▲환자안전 ▲공공성 ▲의료전달체계 ▲교육수련 ▲연구개발 등 전 항목에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우수 성과를 거두며 상위 10% 이내 병원만이 받을 수 있는 ‘1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는 부산대병원이 추진 중인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에도 중요한 추진 동력이 될 전망이다. 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내 응급·중증환자 진료, 필수의료 인력 양성, 희귀난치질환 관리 등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의료 허브이자 국민의 생명안전망'으로서의 사명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헌신해 온 병원 구성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의료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