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파크골프가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화천군 체육회는 지난 29일 하남면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2025 화천 기저질환 건강 전국 파크골프 대회 마지막 결선 경기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내 처음으로 당뇨, 혈압, 심혈관계 기저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첫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은 이영일(경기), 여자부 우승은 서현옥(경남)씨가 차지해 1위 상금 1,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4일 예선전이 시작된 2025 화천 기저질환 건강 전국 파크골프 대회에는 1,600여 명이 참여해 파크골프의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화천군은 파크골프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으로부터 회복을 돕는 ‘건강 동반자’라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국내 스포츠 종목 중 최초로 암경력자만을 위한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를 신설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군은 전국 단위 대회 유치 뿐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에게 파크골프의 유익함과 즐거움을 알리고 있다.
연중 수많은 군단위, 클럽단위 파크골프 대회가 지역 곳곳에서 열리며, 어린이들을 위한 파크골프 교실도 정규 체육수업으로 편성돼 진행되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파크골프 클럽만 32곳, 등록회원은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시설 확충도 활발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 2구장, 용암리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하남면에 18홀 규모 신규 코스 조성이 한창이다.
사내면 사창리에도 올해 사내파크골프장이 문을 열었고, 간동면에도 신규 구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모든 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화천지역에는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6곳이 운영될 전망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군민들이 건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