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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미·중·한·미 통상 완화 조치, 해운시장 안정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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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1.03 11:51:55

한국해양진흥공사가 3일, 최근 우리나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표된 미·중 간 상호관세 1년 유예와 한·미 관세협상 합의가 글로벌 해운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진공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무역 갈등 완화를 위해 보복적 고율 관세 및 입항수수료 조치를 재검토하고, 상호관세를 1년간 유예·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중 교역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며, 특히 미국산 농산물 등 중소형 벌크선 화물 물동량의 회복세가 기대된다.

또한 항만 입항수수료와 제재 조치의 일시적 완화는 해운사 운항비용 절감과 선복 회전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해진공은 “이번 조치들이 대부분 유예 또는 한시적 조정에 그치고 있어, 만료 이후 재개 가능성과 반도체·희토류 등 핵심 산업 분야 갈등 재점화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미 양국 역시 최근 관세 조정안을 포함한 협상안을 타결했다. 자동차 관세는 15% 수준으로 조정, 제약품목은 제로 관세 적용이 포함되면서, 한국산 수출품의 미국 내 경쟁력 회복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한국발 선복 할당이 소폭 확대될 수 있으며, 미·중 갈등이 이어질 경우에도 한국 선사가 입항수수료 부담 측면에서 상대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진공은 내다봤다.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는 이번 통상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해운시장 리스크 완화와 비용구조 개선에 긍정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교역패턴 변화와 운임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안병길 사장은 “이번 통상 완화 조치로 해운시장의 심리적 안정이 기대된다”며 “향후 관세 정책 변화가 국적 선사의 운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안정적 운항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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