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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절연’, 밤에는 ‘포옹’”…국힘 ‘尹 어게인’ 딜레마

전한길 “‘NO’라고 밝혔다” vs 장동혁 “선거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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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6.02.11 12:27:06

한국사 강사 출신 강성 보수 성향의 유튜버 전한길 씨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버를 통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尹절연’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는 대화 내용을 밝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출신인 강성 보수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신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장 대표가 ‘윤어게인’과 절연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지난 9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를 통해 전날 자신이 장 대표에게 “윤어게인과 절연할 것인지를 3일 안에 답하라. 만약 답이 없다면 절연하는 것으로 알고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요구한 것에 대해 “장 대표가 최측근인 김민수 최고위원을 통해 ‘노(NO)’라고 답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전 씨는 “김 최고위원으로부터 지난 2일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장 대표는 계엄 옹호나 내란 동조, 부정선거, 윤어게인 세력에 동조한 적 없다고 명시적으로 말했다’고 한 것은 박 대변인 개인 의견이지 장 대표의 공식적인 의견은 아니라는 걸 분명히 전달받았다”면서 “그러나 장 대표와 김 최고위원은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지상 과제’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 뭐 윤어게인을 전략적으로 분리할 수 밖애 없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전 씨는 “(김 최고위원이) ‘장 대표는 약속을 지키지만 시간차가 있다’며 ‘친한파, 중진들과 싸우면서 지방선거 준비를 해야 하니 참 힘들다’면서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면서 “이에 저는 ‘알았다’고 하면서 ‘장동혁과 김민수는 안에서 친한파와 싸워 정리하라, 우리는 바깥에서 의병으로 이재명과 싸우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하면서 “그래서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장 대표가 약속을 어기면 언제든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고 ‘선택적 지지’를 덧붙였다.

실제로 국민의힘 장 대표가 당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尹의 절연’ 주장에 전씨가 요구하고 있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 내 최대 강경파로 꼽히는 김 최고위원은 지난 9일 고성국TV, 전한길뉴스 등 보수 유튜버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대한민국자유유튜브 총연합회 토론회’에 나와 “윤 어게인을 외쳐서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해 이들을 깜짝 놀라

게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민수 최고위원. 왼쪽은 양향자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그리고 김 최고위원은 강성 보수층의 부정선거론에 대해서도 “부정선거 어젠다는 대한민국에서 이미 10년간 외치고 있지만, 그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좁아지고 있다”며 “진짜 중도를 설득하려면 제도와 선거 투명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선을 긋는 발언을 해 그동안 그가 보였던 태도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 외연 확장을 의식해 노선 변경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강성 보수층에 영향력이 있는 전씨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장동혁 대표와 김 최고위원은) 지방선거를 이기는 게 지상 과제라고 하더라”라며 “다만 그러기 위해서 윤어게인을 전략적으로 당장에는 좀 분리할 수 있다고 (김 최고위원이) 얘기했다”고 전하면서 장 대표의 내심이 드러난 것이다.

장 대표도 이날 보수언론 유튜브에 출연해 사회자가 ‘계엄 옹호 내란 세력, 부정선거 주장 세력, 윤 어게인 세력과 갈 수 없다는 것이 당 대표의 공식 입장인지 답하라’는 전씨의 질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제가 공식적으로 밝혀온 입장에 변화된 게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보수성향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날 전씨의 주장에 대한 장 대표의 답변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앞에서는 ‘절연’, 뒤에서는 ‘포옹’. 낮말은 ‘절연’이요 밤말은 ‘기다려 달라’는 것”이라며 “겉으로는 관계를 부인하면서 몰래 뒤로는 ‘기다려달라’고 전화하는 것은 전략적 모호성이 아니라 전략적 ‘비겁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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