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미래감각’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재단이 자체 기획한 것으로, 2025년 새롭게 추진하는 디지털콘텐츠사업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재단이 진행한 ‘디지털 해외공연영상 상영사업’은 시민들에게 해외 우수공연 영상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전시 장르의 실험적 확장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미디어아트는 최근 주목받는 복합예술 장르로, 기술(Technology)과 예술(Art)을 결합한 형태다. 우리말로는 ‘매체예술’로 불리며 전통적인 표현양식에 디지털 매체를 더해 새로운 감각을 구현한다.
재단은 지난 10월 고양산업진흥원과 공동 주관한 ‘2025 고양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 시연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미디어아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총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은 갤러리누리 4관에서 진행되며 5개의 프로젝트가 전시된다. 두 번째 섹션은 4관과 5관을 잇는 통로를 활용해 구성되고, 마지막 섹션은 갤러리누리 5관에서 진행된다.
이상욱 스튜디오 리메오 대표는 “관람객이 각자의 감각으로 작품을 해석하며 기술이 아닌 ‘미래의 경험’을 느끼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고양문화재단이 디지털콘텐츠사업의 새 지평을 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미래감각’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