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는 지난 3일 경남 베트남 교민회 회장이자 하노이 금성(Sao Khue) 교육컨설팅 대표인 Hoang Khac Giang 회장이 국립창원대를 방문해, 경남 지역 베트남 교민 사회와의 교류 확대 및 베트남 현지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하고, 우수 베트남 유학생 추천 및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향후 경남 베트남 교민회와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약 3만 명 규모의 경남 베트남 교민 사회 내에서 국립창원대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립창원대를 졸업한 베트남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창원대는 지난달 27일 베트남 하노이의 대형 유학 컨설팅 기관인 PT SUN과도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베트남 현지에서 국립창원대의 교육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고, 유망한 베트남 학생들의 진학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PT SUN 측은 국립창원대가 최근 약 500억 원 규모의 LG전자 HVAC 연구센터를 유치한 점에 큰 관심을 보이며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법인과의 취업 연계 가능성을 적극 홍보해 우수한 베트남 인재들이 국립창원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식 국립창원대 국제처장은 “국립창원대는 체계적인 유학생 유치 전략을 통해 2026년 3월 개설 예정인 글로벌자율전공학부를 비롯해, 남해·거창캠퍼스를 아우르는 다층학사제, 특성화 단과대학인 GAST(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 그리고 정부 지원 글로벌인재취업선도대학사업 등 다양한 유학생 친화적 교육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러한 여건이 유학생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경남 베트남 교민회와 하노이 현지 유학기관과의 협력을 계기로, 베트남의 우수 인재들이 국립창원대로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