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의회 이태손 의원(달서구4)은 대구시를 상대로 서면질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퇴학, 자퇴, 제적 등의 사유로 학교에 재학하지 않는 청소년을 뜻하며, 전국적으로 약 14만 6천 명에 달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의원은 “대구시의 학교 밖 청소년 등록 인원은 지난 9월 기준 약 1,567명 수준”이라며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는 이유가 다양해지는 만큼, 이들의 유형과 특성을 세밀히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고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 정책 이슈 브리프에 따르면, 진로 결정을 ‘혼자’ 내리는 청소년이 다수를 차지한다”며 “위기청소년과 학부모 등이 상담 및 지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학생의 경우 경제적인 사유로 성매매 등 위험이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범죄 피해 예방과 사후 지원대책 강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 및 지역 학교밖청소년센터 협력의 무료 건강검진 사업 등 관련 정책의 지속 확대와 함께 군위군 청소년지원센터 설립 필요성도 함께 질의했다.
이태손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 정책의 목표는 위기 청소년들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며 “청소년이 국가와 지역사회의 미래임을 다시금 인식하고, 대구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