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5일 오후 군청 군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합천댐지사와 용주면 농촌웰빙테마장터 '더 어반 오차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협력체계를 공식적으로 구축하고, 지난 6월 30일 수자원공사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예정인 '더 어반 오차드'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댐 주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공동으로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구인도 수자원공사 합천댐지사장, 군 안전건설국장, 환경위생과장, 용주면장 등이 참석해 협약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용주면 웰빙테마장터 '더 어반 오차드' 사업은 군과 공사가 각각 5억 원씩을 부담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 로컬푸드 체험, 휴식 기능을 결합한 농촌형 복합장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에 새로운 소비·관광 거점을 발굴하고, 지역 소득 창출과 생활 편익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댐 주변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을 실제로 개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을 확대해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댐 주변 지역의 생활 인프라 개선, 관광 활성화, 지역 소득 기반 확충을 위한 주민참여형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사업추진의 속도와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