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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자금 숨통 틔우고 점포 경쟁력 높인다."

최근 3년간 총 2,092명에게 605억 원 보증 지원…담보력 부족한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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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1.05 23:18:04

(사진=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버티는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우고 있다. 자금부터 시설, 디지털 전환, 상권 조직까지 이어지는 다층적 지원으로 자생력을 키우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이 겹친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 자금 지원을 포함해 현장 중심의 경영환경 개선, 상권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기반 강화까지 맞춤형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동환 시장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이라며 “자금 지원뿐 아니라, 환경개선과 상권 조직화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금난 완화, 2000여 명에게 605억 원 보증 지원

 

보증 구조는 고양시 출연금을 기반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하고, 이를 토대로 제1금융권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가능하며,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총 2,092명에게 605억 원 규모의 보증이 이뤄졌다.

 

올해만 761명에게 219억 원이 지원됐고, 중·저신용자 693명(150억 원), 청년 소상공인 112명(30억 원)에게 별도 지원이 제공됐다. 이를 통해 금융 사각지대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청년층 창업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점포 리모델링·디지털 전환, 체감형 개선 효과

 

시는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점포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해 리모델링, 간판·조명·바닥·전기공사 등 시설 개선과 POS기기·키오스크·CCTV 등 디지털 장비 도입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394개 업체에 10억 9,200만 원, 올해는 58개소에 1억 730만 원이 투입됐다.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1.4%가 ‘매우 만족’으로 답했고, 다수 점포가 매출 상승과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체감했다고 응답했다.

 

실제 A마트는 조명 개선으로 진열장 가시성을 높여 고객 체류시간이 늘었고, B음식점은 간판 교체로 이미지가 개선돼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인사·노무, 세무·회계, 판매촉진(상권분석), 마케팅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점포 운영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화정 별빛마을 골목형 상점가(사진=고양시)

연대상권 육성·골목상점가 지정, 상권 자립 기반 강화

 

고양시는 상권 간 협력 강화와 골목상권 조직화를 통해 지역상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일산시장 연대상권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일산시장, 일산서문상점가, 일산역 골목상권상인회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총 1억 6000만 원을 투입했으며, 특화상품 개발과 상권행사로 상인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또한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올해 초 화정별빛마을 골목형상점가를 시작으로 권율골목형상점가, 탄현온누리 골목형상점가 등 총 12곳이 지정됐으며, 추가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상권이 스스로 성장하고, 시민이 다시 찾는 골목경제 회복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해 자금, 시설, 판로, 홍보를 연계한 통합지원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자생력을 높이는 현장형 지원으로 지역경제 전반의 회복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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