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천시)

포천시는 지난 3일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 ‘2025년 제2회 박물관 콘서트: 포천 설화와 케데헌의 만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취지를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모티브로, 포천의 설화와 전통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구성됐다.

곽재식 작가의 ‘포천의 설화’ 강연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전통 속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으며, 이어진 판소리와 K팝 댄스 공연, 시민 참여형 토크 프로그램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사진=포천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청소년, 가족 단위 관람객 등 약 200명이 참석해 포천 고유의 설화를 문화자원으로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이 함께 즐기며 포천의 설화를 새롭게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립박물관 설립 협의를 완료했으며, 지난달에는 설립 타당성 평가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