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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황산 누출-가스 확산까지 막았다"…실전형 합동훈련 진행

메탄올 폭발 가정한 실전 대응훈련…유관기관 합동 ‘고양형 재난대응모델’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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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1.05 23:26:15

고양특례시가 진행한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한 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는 시민 생활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3안(安) 행정(경제안정·노후안심·생활안전)을 목표로, 지난 4일 원능수질복원센터에서 ‘2025년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단순 화학물질 누출 대응을 넘어, 메탄올 폭발에 이어 황산 누출과 황화수소 독성가스 확산까지 이어지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전 대응 능력을 검증했다.

 

시는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과학적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고양형 선도적 대응모델’을 제시했다. 훈련은 박원석 제1부시장이 직접 주재하며 유관기관의 임무 수행과 협력 강화를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고양시 환경정책과와 재난대응담당관을 비롯해 고양소방서, 육군 제9보병사단, 한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하고, 시민안전보안관 등 70여 명이 참관했다.

 

사고 접수 직후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고양소방서를 중심으로 인명 구조, 우수관 차단, 주민 대피 안내문자 발송 등 초기 대응에 나섰다. 육군 제9보병사단과 한강유역환경청은 현장 분석 차량을 투입해 메탄올과 황화수소를 탐지하고, 방제 구역을 설정했다.

원능수질복원센터에서 열린 ‘2025년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 현장 모습(사진=고양시)

고양소방서는 황산 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미세 물 분무 기술을 활용해 메탄올 증기 확산을 억제했으며, 육군 제9보병사단은 소형 제독기와 K-10 제독차를 투입해 오염 지역을 광범위하게 제독했다. 이후, 잔류 오염도 정밀 측정을 통해 미검출을 확인하고, 방제 폐기물의 안전 인계·처리까지 마쳤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은 복합 재난 상황에서도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가 확고함을 입증한 선도적 사례”라며 “훈련 결과를 토대로 지역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을 더욱 정교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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