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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강원도의원,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미흡’…강원개발공사 안일한 대응 질타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재원 차질·사업 지연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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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건웅기자 |  2025.11.07 10:59:37

 

박윤미 강원도의원.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도의회 박윤미 의원(춘천2·기획행정위원회)이 춘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의 타당성 ‘미흡’ 판정을 두고 강원개발공사의 안일한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강원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최근 완료한 타당성 검토 결과,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은 경제성·재무성 모두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이 상태로는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순현재가치(NPV)는 -2,822억 원 ▲편익비용비율(B/C)은 0.69 ▲내부수익률(IRR)은 2.39%로 모두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무적 타당성의 핵심 지표인 수익성지수(PI) 역시 0.87로 낮게 분석돼 수익성 측면에서도 부정적 결과를 보였다.


정책성 항목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중앙고속도로 접근성이 다소 불리하다”는 점과 “군부대 협의 필요” 등의 제약 조건이 함께 지적됐다.


박 의원은 “경제성이 낮다는 건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부족하다는 뜻이며, 재무성이 낮다는 건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라며 “이대로라면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이번 ‘미흡’ 판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재정적·시간적 위기 상황”이라며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으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사업 재원 조달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사업 추진이 이미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데, 의회 의결이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넘어가면 사업이 장기 표류할 수 있다”며 “공사는 도민에게 명확히 설명하고, 타당성 부족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강원개발공사가 ‘미흡’ 판정을 단순한 행정 결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사업 구조 재검토, 재원 조달방식, 개발 규모 등을 포함한 실질적 개선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윤미 의원은 또한 지난 9월 17일 열린 강원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김태헌 후보자가 춘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관련한 질의 과정에서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한 점을 지적하며,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부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책임 있는 기관장이라면 현안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원주 구 종축장 및 드림랜드 부지 활용과 관련해 “원주시와의 협력 없이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며 “유기적 소통을 통해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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