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 투자유치 팸투어.(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5일 부산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굿 투 인베스트(Good to invest) 부산, 투자유치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조업·정보통신(IT) 등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부산의 투자 환경을 직접 둘러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팸투어는 2023년부터 운영 중이며, 올해는 수도권 등 역외기업 6개 사와 부산 지역기업 5개 사 등 총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부산의 대표 산업 거점인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중·동구 북항 재개발 사업지 등을 방문해 산업 인프라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주거·의료·문화 시설과 산업단지가 함께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의 도시·산업 융합 구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북항 재개발지에서는 해운·항만·물류 산업 집적 환경과 연계한 신해양산업 육성 가능성에 주목했다.

또한 참가 기업들은 부산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거점 센터를 방문해 부산시의 ▲투자유치 보조금 지원제도 ▲지역 혁신 클러스터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등의 지원 정책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를 갖춘 부산시 투자유치 보조금 제도는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현장을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들으니 부산의 강점과 비전이 더욱 명확하게 와닿았다”며 “부산 투자 가능성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가 기업인들에게 부산만의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팸투어 등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9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현대백화점, 한화파워시스템, 소셜빈 등 3개 기업과 총 759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투자 허브도시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