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가 6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점검하는 연말 회기에 돌입했다.
박성만 의장은 개회사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도민의 하나된 열정과 이철우 도지사의 탁월한 리더십, 그리고 집행부와 의회의 협력이 만들어낸 경북의 승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APEC을 통해 경북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렸고, 경북이 세계도시로 도약할 확고한 비전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단순히 행사를 성공시킨 것에 만족하지 않고 ‘포스트 APEC 시대’를 열어, 그 성과를 지역발전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장은 “정상회의로 조성된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기업 투자 유치, 문화·관광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어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으로 보답하는 것이 APEC 이후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정례회는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도정의 잘못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수준 높은 의정을 통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산불특별법 제정에 따라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집행부가 끝까지 지원을 다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세심한 준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어려운 이웃과 온기를 나누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견제와 존중 속에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경북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튼튼한 디딤돌을 놓는 회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