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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6년도 예산 11조7천억 원 편성…민생·미래·안전 3대 분야 집중

예산안 전년보다 7.2% 높게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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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1.07 15:58:38

대구시 산경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전년보다 7.2% 늘어난 11조7천78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은 지방세 감소와 복지·교통 등 경직성 경비 증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출 구조조정과 신규 지방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민생 안정, 미래 성장, 시민 안전 등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대구의 재정자립도와 자주도는 특·광역시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세입 기반이 약화된 반면 지출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시는 일부 도로건설 사업 시기를 조정하고, 행사성 경비를 10% 줄이는 등 2,500억 원 규모의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 2,000억 원의 신규 지방채 발행으로 핵심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전체 예산의 절반가량인 5조7천억 원을 복지분야에 배정했다. 생계·의료·기초연금 등 기본복지와 청년·노인·장애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주거 및 일자리 지원, 노인돌봄서비스, 장애인 활동지원 등을 확대한다. 또 ‘그냥드림 사업’, 아동 과일간식 지원 등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새로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일 방침이다.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첨단의료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투입해 산업 전환을 본격화한다. AI 대전환 프로젝트, 로봇 규제자유특구, 모빌리티 성능평가센터,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지원 등 관련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대학과 연계한 RISE 체계 운영과 글로컬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현장형 핵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됐다. 재해위험지역 정비, 하천 차단시설 설치, 산불 감시체계 구축 등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여성 1인 가구 및 스토킹 피해자 보호, 화재 감지기 보급 등 생활안전 대책도 강화한다. 소방헬기 교체, 특수구조대 개보수, 소방서 환경개선 등 소방 인프라도 개선된다.

이와 함께 교통·문화·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도시철도 4호선, 대구산업선, 광역도로 확충, 상화로 입체화 사업 등을 추진해 교통 편의를 높이고, 엑스코 제2전시장 증축, 스타기업 육성,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 대구간송미술관 운영, DIMF 등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방세 감소와 경직성 지출 증가로 재정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지는 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제321회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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