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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도의원 “학교 소독·통학구역·신설학교 배치 모두 엉망…교육청은 책임·현장성도 없다”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첫날, 강도 높은 질책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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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1.10 10:44:22

 

박용선 도의원(포항5, 국민의힘)이 학교 위생관리, 통학구역 조정, 오천지역 신설 중학교 개교 문제 등 경북교육청의 핵심 현안 전반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신규성 기자)

(CNB뉴스=신규성 기자) 지난 7일 열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의 경북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포항 출신 박용선 도의원(포항5, 국민의힘)이 학교 위생관리, 통학구역 조정, 오천지역 신설 중학교 개교 문제 등 교육청의 핵심 업무 전반을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먼저 학교 소독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지난해 개선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90% 가까운 학교가 친환경 소독을 하지 않고 있다. 일부 학교는 분기에 한 번만 소독하거나 아예 실시하지 않는 곳도 있다”며 교육청의 지도·감독 기능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약품 소독의 유해성은 반복해서 제기됐는데도 교육청은 안내만 하고 있다. 이런 수준으로 학생 안전을 말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또한 오천 지역 신설 중학교 개교 시기와 관련해 “350명 넘는 학생이 시내까지 1~1.5시간씩 통학하고 있고, 지각하면 등교를 포기하는 사례까지 발생한다”며 “신설학교 개교는 최소 1년 유예하고 고등학교 배치까지 포함한 종합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토가 아니라 반드시 방안을 마련해 종합감사 때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오는 20일까지, 14일간 경북교육청 본청과 5개 직속기관,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포항 일부 지역 통학구역의 안전성 문제도 직접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아이들이 걸어서 통학하도록 해놓고 교육청은 문제없다고 한다. 내 자녀라면 그 길을 통학시키겠느냐”며 즉각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학생 안전과 학습권이 현장에서 방치되고 있다”며 “교육청은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닌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20일까지 경북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11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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