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열린 2025년도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LED 조명 교체사업과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과정에서 조도 기준 미반영과 감독 부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육청이 2027년까지 LED 100% 교체를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설계는 교실·도서관 등 공간별 조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률적으로 약 400럭스를 적용하면서 일부 시설은 기준 미달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조도 검증 절차가 불명확하고 유지관리 및 에너지 절감 효과에 대한 자료도 부족하다”며 사업 전반의 관리체계 재정비를 요구했다.
교육청은 “95% 이상 LED 교체가 완료됐으며 기준에 맞춰 설계 중”이라고 답변했지만, 구체적 검증 체계가 제시되지 않아 논란은 이어졌다.
김 의원은 “조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학습환경 악화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면적인 재점검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