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운드스퀘어가 지난 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청소년 푸드테크 공모전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의 결선 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는 ‘극한의 기후환경에서 활용될 식품 및 푸드테크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 구현 방안을 함께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중·고등학생 대상 공모전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삼양식품의 장학재단인 삼양이건장학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2차 예선을 거쳐 11월 9일 마무리됐다.
우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된 결선 PT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사회 아래 최종 단계에 오른 중·고등부 각 7개 팀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발표를 진행했다. 이에 대학 교수, 과학 교사, 연구원, 크리에이터, 삼양식품 관계자 등으로 꾸려진 심사위원단은 아이디어의 창의성, 구현 가능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그 중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젤리 캡슐 식품’을 발표한 고등부 ‘아쿠아펄’ 팀, ‘개인 맞춤 영양식 3D 프린팅과 홀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 포크’를 소개한 중등부 ‘M.S.G’ 팀은 최고 점수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푸딩형 영양 제습제를 기획한 고등부 ‘쟤네 마시드랍 마시드랑’ 팀, ▲‘수소버스 기반의 AI 개인 맞춤 분무수경 재배’를 발표한 중등부 ‘에네넨’ 팀은 최우수상을 받으며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각 부문별로 2팀씩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실험왕상, 베스트스피치상 등 입상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2026년 초 옥스퍼드대학의 찰스 스펜스 교수팀과 함께하는 영국 어학연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모든 참가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삼양식품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닌 우수 과학 인재들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