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는 지난 8일 본교 고령친화체험교육관에서 ‘스마트 실버라이프를 체험하다’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춘해보건대학교가 주최하고 울산대학교 및 울산과학대학교가 참여한 3개 대학 연합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고령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고령친화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습 중심의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학생들은 각 대학 전공 특성을 살려 고령자의 신체·인지 변화 이해, 고령친화 제품 및 보조기기 사용 체험, 그리고 고령자 맞춤형 구강관리 실습 등을 수행했다. 특히 고령자의 감각·운동 능력과 인지 기능 변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높였다. 또한 세 대학 간 협업을 통해 보건·복지·치과의료 분야의 융합 역량도 강화했다.
서화정 춘해보건대 평생교육원장은 “고령사회를 이끌 보건 인력에게 필요한 것은 이론적 지식뿐 아니라 실제 현장 감수성”이라며 “이번 연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력과 지역사회 공감 역량을 함께 키웠다”고 말했다.
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 박재만 학생은 “세 대학이 협력해 융합형 고령친화 교육을 진행한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며 “다양한 시각에서 고령사회의 요구를 이해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춘해보건대 RISE사업이 주관했으며,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Brain 대학’ 프로젝트의 하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고, 만족도 조사 결과는 향후 울산 지역 3개 대학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