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5.11.11 15:44:06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 산하 3개 공사·공단(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대학생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친화 도시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3개 기관 임직원과 대구시 정책기획관실 혁신전략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대학생 3개 팀이 기관별 멘토와 함께 수행한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경북대학교 팀은 ‘지역 청년 주거 안정 강화 방안’을 주제로 “주거 걱정 OFF, 청년 행복 ON!”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공공임대주택 잡스테이, 청년 첫보금 지원제, 전세사기 예방 교육 및 동행 지원제, 청년 원스톱 플랫폼 ‘대구 안,착!’ 신설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대구교통공사와 영남대학교 팀은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강화를 위해 통근 효율 보고서 ‘DTRO MATE’, 도시철도 급행 DRT, 시니어 패스 도입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또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계명대학교 팀은 ‘청년이 모이는 지하상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반월당 지하상권의 청년층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랜드마크 설치, 길 안내 키오스크 및 QR 지도 비치, 청년 창업 공모전 개최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대구시 3개 공사·공단이 체결한 ‘지역 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사회 혁신의 주체로 성장하고 정책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결합된다면 대구의 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회에서 나온 우수 제안들이 실제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