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남구는 지난 8일 앞산빨래터공원에서 ‘제3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보훈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뜨거운 나라사랑을 남구에서 즐기다’를 슬로건으로,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나라사랑의 의미를 전하고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는 국가유공자와 청소년, 지역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10개 보훈단체와 학교, 복지기관 등이 참여했다. 육군 제50사단 군악대와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성광중학교의 청소년 보훈뮤지컬 ‘나는 학도병이다’, 협성경복중학교 합창공연, 태권도 시범, 트로트 가수 강태풍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전투장비 전시와 사격체험, 6‧25전쟁 유물전시, 호국사진전, 태극기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청소년과 시민들이 보훈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100여 명이 ‘나라사랑 도보순례’에 참여해 충혼탑 참배 후 태극기를 들고 행사장까지 행진했으며, 행사 현장에서는 참전용사에게 직접 ‘태극메달’을 걸어드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축제가 청소년과 주민들이 평화의 소중함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