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회 기념사진(사진=파주시)

파주시는 운정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파주어린이마라톤대회’가 10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365일 어린이가 건강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어린이문화원이 주최하고 파주시와 파주시체육회가 후원했다. SBS스포츠는 개회식과 전 구간을 생중계하며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대회에는 파주시 거주 초등학생 1,004명이 참가해 운정호수공원 3.65km 구간을 달리며 건강과 도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순차 출발했으며, 순위 경쟁 없이 완주한 모든 어린이에게 기념품과 완주증이 수여됐다.

운정호수 일대는 응원과 함성으로 가득 찼다. 현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스스로 끝까지 달려보며 자신감을 얻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파주시)

김경일 파주시장은 “마라톤은 누가 먼저 들어오느냐보다 끝까지 완주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오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도전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파주시는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이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완주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건강한 성장과 가족 중심의 시민 참여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