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손지훈 선수, 정홍 선수(사진=김포시)

김포시는 김포시청 테니스팀이 지난달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복식 부문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 규모 대회로, 각 시·도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시즌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김포시청 소속 손지훈 선수는 경산시청 최재성 선수와 짝을 이뤄 결승까지 진출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결승에서는 부천시청 조성우·성남시청 이정헌 조와 맞붙어 3-6, 6-2, 4-10으로 패했으나, 경기 내내 끈질긴 리턴과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강팀과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또한, 김포시청 정홍 선수는 국군체육부대 정윤성 선수와 호흡을 맞춰 남자 복식 부문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강한 서브와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높은 완성도의 팀워크를 보여줬다.

김포시 관계자는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친 결과”라며 “이번 대회 성과는 김포시 체육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포시청 테니스팀은 오는 16일부터 김천에서 열리는 ‘제1차 ITF 김천국제남자테니스투어대회’에 출전해 국제무대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