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은 자사의 지난달 모바일 라방 채팅 수가 18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지난달 모바일 라방 채팅 수가 18만 건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모바일 라이브쇼 론칭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라부부 등 팝마트와의 협업과 셀럽·인플루언서 100인이 추천하는 상품을 큐레이션한 하반기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 흥행이 이번 성과에 주효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은세∙박세리 등 셀럽 MC를 중심으로 ‘토크 예능형 라방’을 확대해 시청자가 콘텐츠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도 성과를 견인했다. 채팅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앱 체류시간과 구매 전환율도 동반 상승, CJ온스타일의 3분기 모바일 라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라방 채팅창이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교감의 장으로 발전한 사례도 있다. 평일 오전 10시에 방송되는 대표 유아동 라방 ‘맘만하니’에서 ‘내맘님’으로 불리는 시청자들은 채팅을 통해 육아 정보와 고민을 공유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라방에서의 활발한 채팅 참여는 단순한 시청을 넘어 감정을 자극하고 쇼핑 몰입 경험을 높이는 ‘필코노미’ 트렌드의 대표 사례”라며 “라방 시청 고객들과 유대감을 쌓는 감정 교류형 쇼핑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