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5.11.12 17:29:24
경남 김해시가 대한하키협회, 경남하키협회, 김해하키협회와 손잡고 향후 3년간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와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하키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하키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펼치는 중요한 대회로, 하키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김해시는 지난 11일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및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하키대회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홍태용 시장, 성용식 대한하키협회장, 정상신 경남하키협회장, 송상훈 김해하키협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해당 대회를 안정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 당사자들은 원활한 대회 운영과 하키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한다.
홍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의 화합과 경제적 발전을 이끌어갈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향후 3년간 스포츠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유소년 체육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선수, 코칭 스태프를 포함한 관계자, 관람객들이 김해시를 찾게 된다. 이에 따라 숙박, 음식,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8년까지 매년 대회가 김해서 열리며 인제대, 김해고, 김해여고를 비롯한 5개 학교 하키팀이 활발히 활동 중인 관내 유소년 하키 선수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유소년, 청소년 선수들은 프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대회에 참여하며 기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해시청 소속의 하키팀은 올해 전국체전과 김해서 개최된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해 대통령기 대회에서도 김해시는 대회 운영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 관리와 경기 진행에 있어 탁월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회가 끝난 후 선수, 관계자, 그리고 관중들은 뛰어난 대회 운영과 지원 시스템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3년간 더욱 원활한 대회 운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3개년 대통령기 대회 개최로 우리 지역은 하키 종목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유소년 선수들이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회 개최로 우리 시를 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김해시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대회 개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 지역 축제를 함께 진행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