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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시드니공과대, 석사과정 복수학위 협정 체결

해외 대학과 ‘1+1 복수학위제’로 글로벌 교육·연구 협력 모델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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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1.12 18:04:32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기술경영학과는 지난 11일 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를 방문해 석사과정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는 지난 11일 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UTS)를 방문해 석사과정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글로벌첨단전략산업 기술경영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글로벌 실무형 기술경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협정에 따라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석사과정 학생은 1년간 국내에서 기술혁신·사업화 중심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이후 1년 동안 UTS에서 공학경영학(Master of Engineering Management) 과정을 수학해 양 대학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경상국립대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복수학위 참여 학생을 선발하고, 2027년 첫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 파견 학생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UTS 등록금 및 호주 체류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UTS는 QS 2025 세계대학순위 88위, 공학·기술(Engineering & Technology) 분야 세계 100위권 내에 자리한 호주의 대표적 실용 중심 연구대학이다.

복수학위제는 단순한 학위 교류를 넘어, 산업 현장 중심의 글로벌 산학프로젝트 기반 교육모델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경상국립대에서 경남 지역 전략산업(우주항공, 방산, 스마트제조 등)을 주제로 ‘글로벌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후 UTS의 산학프로젝트(Engineering Graduate Project) 교과목과 연계해 실제 산업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양 대학 교수진은 프로젝트를 공동 지도하고, 학위 논문 또는 산업 보고서 형태로 결과물을 심사한다. 또한 양교는 향후 글로벌 세미나, 국제심포지엄,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협정식에서 페타 와이어스(Peta Wyeth) 공학정보기술대학장은 “이번 석사과정 복수학위 협정을 계기로 두 대학 간 협력의 기반이 탄탄히 마련됐다”며 “향후 박사과정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해 양 대학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정환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협정은 단순한 학위 교류를 넘어, 양 대학이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연구 협력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을 선도할 실무형 기술경영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고, 이를 통해 양교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또한 경상국립대 방문단은 협정식 다음날, 시드니공과대의 첨단 연구시설인 UTS 기술연구소(UTS Tech Lab)를 방문했다. 기술연구소는 산업이 주도하고 대학이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연구 공간으로, 로봇공학·인공지능(AI)·우주항공·지속가능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맞춤형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협정식에서 최병근 경상국립대 연구산학처장(산학협력단장)은 “UTS 기술연구소는 산학협력이 기술혁신의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며 “경상국립대도 이를 벤치마킹해 지역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기술혁신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정을 계기로 국제공동연구와 인재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 산업과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잇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는 경남 지역 유일의 기술경영 전문 교육기관으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지역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고, 경남 지역 기업의 기술사업화·수출 역량 강화와 국제 인증 지원 등 실질적 산·학·연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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