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시민안전 대책을 점검하며 부서별 대응체계를 정비했다. 이동환 시장은 제설 준비와 공사 현장 안전관리, 위임사무 지도 감독을 강조하며 행정 전반의 대응력을 살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2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간부회의를 열어 동절기 시민안전 종합대책을 확인했다. 회의에서는 폭설 대응과 공사 현장 관리, 취약계층 보호 등 분야별 준비상황이 공유됐다.
이 시장은 제설 대응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 시장은 "강설량과 시간대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장비 점검과 비상연락체계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제설 작업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 대응 절차를 현실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민 참여 확산을 위해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기 캠페인과 제설봉사단 운영도 함께 언급했다.
공사 현장 안전 확보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이 시장은 "기온 하락기에는 사고 위험이 높다며 공사 일정과 작업 환경을 사전에 점검해 산업재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한 소음·분진 관리와 공사 내용 안내도 당부했다.
위임사무 지도 감독에 대한 지시도 이어졌다.
이 시장은 "본청이 업무를 구청에 위임해도 책임은 남아 있다며 각 부서가 위임사무 현황을 점검하고 지침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무자 교육과 협의 체계 강화도 함께 주문했다. 아울러, 본청과 구청이 동일한 방향으로 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재정기반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빅데이터 기반 체납자 독려 시스템과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장 활용 사례를 언급하며 "자산 점검과 세입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서별 공공자산을 분석해 활용 방안을 찾도록 요청했다.
회의에서는 전통시장 화재 대비, 취약계층 보호, 복지시설 안전관리, 상하수도 동파 예방, 도로제설 계획 등 분야별 대책도 보고됐다. 이 시장은 시민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를 강조하며 대응 체계를 다시 한번 살폈다.
이 시장은 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