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글로벌인재허브센터 운영협의체, 공동사업 본격 확대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전라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핵심 플랫폼인 글로벌인재허브센터를 중심으로 전남 동부권 5개 대학이 구성한 운영협의체가 올해 들어 총 3차 회의를 개최하며 유학생 유치와 지역 정주지원의 공동 협력체계를 본격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운영협의체에는 국립순천대학교(주관대학),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순천제일대학교, 청암대학교, 한영대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센터장은 국립순천대학교 국제교류교육본부의 서강석 본부장이 맡고 있다.
운영협의체는 2025년 동안 세 차례 회의를 진행하면서 공동 입학설명회 추진, 공동 취업 컨설팅 기획, 동부권 한국어센터 운영 방향 협의, 국제교류 행사 협력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며 지역 기반의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운영협의체는 전남 동부권 대학 공동으로 몽골 입학설명회(울란바토르)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약 300여 명의 현지 학생들이 방문, 순천·여수·광양 등 전남 동부권을 하나의 교육·생활권으로 소개하는 공동 홍보 활동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학별 개별 상담, 현지 통역사 배치 등 체계적 운영으로 상담 전문성과 접근성이 강화되었으며, 이는 참여대학 모두에게 긍정적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대학 간 공동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협력 네트워크가 확대되었으며, 향후 공동 문화 행사와 취업박람회 등 연계 사업 추진 필요성도 높아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운영협의체는 2026년 1~2월 중에 제2차 공동 입학설명회 개최를 확정하고,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금번 11월에는 전남 동부권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1박2일 취업성공 캠프가 열린다. 이번 캠프는 MBTI 워크숍, 취업전략 특강,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1:1 진로상담 등 체계적인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학 단독 운영이 어려운 전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RISE 기반 대학협력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12월 초 국립순천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제5회 국제교류의 날에는 전남 동부권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Together Zone’ 공동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부스에서는 전남 동부권 대학 정보,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책, 지역 생활 안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공동 유학생 유치와 정주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는 전라남도로부터 전남 동부권 한국어센터로 지정되어 2025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대상의 한국어·문화교육과 정주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어센터는 글로벌인재허브센터와 연계하여 한국어학당 정규과정, 해외 교육센터인 글로벌전남아카데미, 찾아가는 글로벌학교, 외국인 계절근로자 생활한국어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국립순천대학교 국제교류교육본부 서강석 본부장은 “전남 동부권 5개 대학이 힘을 모아 유학생 유치, 교육, 정주, 취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 협력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향후 공동 유학설명회, 취업 지원 프로그램, 국제교류 활성화 등 실질적 사업을 더욱 확대해 전남 동부권을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인재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인재허브센터 운영협의체는 오는 12월 제4차 회의를 통해 2026년 공동 입학설명회 준비와 신규 공동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