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지난 12일, 파주시보훈회관에서 현충탑 이전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보훈단체 회원과 단체장이 참석해 이전 필요성과 후보지 평가 방법을 함께 살펴봤다.
이번 연구용역은 학령산 현충탑의 접근성 저하와 시설 노후화 문제를 반영해 시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새로운 위치를 검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보훈 문화 확산과 추모 공간 개선을 위한 최적의 부지를 찾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접근성, 상징성, 주변 환경, 보훈단체와 시민 의견 등을 기준으로 후보지별 장단점을 제시했다. 예상 규모와 사업비도 함께 설명했으며, 이어진 의견 수렴 과정에서는 각 후보지의 적합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김은숙 복지정책국장은 “현충탑 이전은 시의 오랜 과제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고 존엄성을 갖춘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이번 중간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지 평가를 진행하고 오는 12월 중 최종보고회를 열어 이전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