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오는 21일 민방위교육장에서 '2040년 고양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연다. 장기 도시 비전과 발전 전략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종합계획이다. 인구와 산업 구조, 사회 경제, 자연환경과 방재 등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상위 계획으로 수립된다.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조성 이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해 108만 규모의 특례시가 됐다. 이에, 인구 증대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자족기능을 갖춘 질적 성장 방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는 2040 계획 수립을 위해 도시와 교통, 환경생태, 문화복지, 민생안전 등 5개 분과 시민계획단을 운영했다. 약 80명의 시민이 참여해 미래 구상과 전략 방향을 제안했고, 시는 이를 토대로 계획안을 마련했다.
주민 공청회에서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 미래 PLAN 2040'을 소개한다.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시 구조와 장기 전략 등이 설명될 예정이다. 이어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시는 공청회 의견을 검토한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기도에 2040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다양한 주민 의견을 계획에 반영해 장기적으로 자족성과 쾌적성을 갖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