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오는 17일부터 연말까지 파주페이 결제금액의 5%를 즉시 환급하는 소비지원금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지역화폐 발행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부한 특별지원 국비 14억여 원을 전액 투입해 운영된다.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행 규모와 집행 실적을 평가해 우수 시군을 선정했으며, 파주시는 지역화폐 확대 발행과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에 포함됐다. 같은 평가에서 김포시 등도 운영 실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파주시는 올해 지역화폐 약 4000억 원을 발행하며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기여해왔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로 연말 지역 상권에 추가적인 소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지원금은 파주페이 충전금으로 결제할 때 5%를 추가 적립하는 방식이며 1인당 월 최대 2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총 예산은 14억 원으로 한정돼 조기 소진 시 행사는 일정에 앞서 종료될 수 있다. 지급 내역은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파주페이를 꾸준히 사용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며 “확보한 국비를 시민들께 돌려드리는 이번 행사가 연말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