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정신건강기관 연합 체육대회를 열었다. 행사는 운정마음건강센터와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파주혜민의집, 파주혜민직업재활센터, 혜민재활의집 등 관내 5개 기관이 함께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외출 기회가 적은 정신질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정신건강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지난 2023년 장애인실태조사에서는 정신장애인의 18.6%가 월 3회 이하로 외출하며, 6.9%는 한 달간 외출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이러한 외출 감소가 음성증상에 따른 사회적 기능 저하와 가족 돌봄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지표로 확인하고 있다.
체육대회에는 정신질환자와 가족, 유관기관 종사자 등 약 15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탑 쌓기, 주사위 전달하기, 신발 양궁, 축궁 등 활동을 함께 수행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일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재활 프로그램 운영과 기관 간 협력 강화로 정신질환자와 가족의 회복 지원을 이어가고 지역사회 인식 개선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