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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제역 공공부지 불법경작 확산…의정부시, 훼손지 '대집행'

유휴부지 무단 사용 반복…농자재·폐기물 수거하며 불법 점용 차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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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1.17 00:45:51

불법점용지 실태(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가 곤제역 일원에서 확산된 불법경작지 문제에 대응해 훼손된 녹지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도심 내 공공부지를 장기간 무단 점유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도시미관 저해와 안전 문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의정부시는 낙양동 687-10 일대 9필지를 대상으로 불법경작지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대집행은 생태하천과가 주관하고 철도교통과, 도로조성과, 도시농업과가 협조해 진행됐다.

훼손지를 전면 정비중인 모습(사진=의정부시)

현장에는 총 40명의 인력과 굴삭기 2대, 집게차 등 중장비가 투입됐다. 시는 방치된 작물과 폐비닐, 각종 농자재를 수거하고, 경계 구조물과 불법 시설물을 철거해 공공부지 훼손 구역을 원상에 가깝게 회복했다.

 

시가 올해 곤제역을 포함해 진행한 불법경작지 정비는 총 6건이며, 누적 정비 면적은 약 3000㎡다. 반복적인 무단 점유로 녹지와 공공부지가 훼손되는 사례가 지속돼 왔으며, 시는 폐기물 정리와 훼손지 복원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 과정에서 도시 전역의 미관 개선과 보행 불편 해소 효과도 확인됐다.

 

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불법 점용지에 대한 단속과 정비 주기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심 내 유휴부지, 보행공간, 공공부지를 중심으로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무단 경작 재발 방지를 위한 홍보와 행정지도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개선된 부지 현장(사진=의정부시)

또한, 곤제역 일원 정비에 이어, 가능동 교외선 철교 인근에서도 추가 대집행을 추진한다. 해당 지역은 주변 통행과 공공시설 이용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로과와 협업해 안전 중심의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도심 속 불법경작지는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시민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공공부지 무단 점용에 대해 지속적인 정비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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