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연세대학교와 함께 운영한 맞춤형 진로진학 멘토링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올해 수료식을 마쳤다. 올해 처음 선보인 ‘교육발전특구 김포시-연세대 진로진학 멘토링’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멘토와 멘티가 서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모담도서관에서 제1회 ‘교육발전특구 김포시-연세대 진로진학 멘토링’ 수료식을 열고, 두 달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내 고등학생 멘티 94명과 연세대학교 멘토 50명에게 수료장을 전달했다.
수료식에 앞서 멘토와 멘티는 모담도서관 실내외 공간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그동안 진행된 멘토링 내용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열린 수료식에서는 수료장 수여와 더불어 참가자들이 직접 멘토링 소감을 발표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진로와 진학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또 다른 성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멘토로 참여한 연세대 학생은 “학생 스스로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이끌어 주는 것은 저에게도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세대 멘토는 “저의 전공과 멘티의 희망 진로가 같아서 제 경험을 그대로 후배에게 전해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멘티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실하게 따라와 준 멘티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포 학생들도 멘토링을 통해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학생은 “제가 희망하는 학과의 멘토가 연세대 강의 내용을 직접 요약해 설명해주실 때는 정말로 미래의 제 전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연세대 멘토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신승호 김포시 교육문화국장은 “이번 멘토링이 단순한 진학 준비를 넘어 나 자신을 이해하고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앞으로의 배움 과정에서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으며 꾸준히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연세대학교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참여 규모를 넓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