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11.18 11:54:20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은 것을 두고, 우리 국민 10명 중 절반 가까이가 ‘부적절했다’고 부정적으로 답변했으며, 반면 ‘적절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3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적절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29%, 반면, ‘부적절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48%, ‘모른다’는 23%로 나타났다.
이를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 성향 응답자 중에서 ‘적절했다’ 49%, ‘부적절했다’ 34%로 답변한 반면, 보수 성향 답변자는 ‘부적절했다’는 답변이 67%로 비판 여론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적절했다’는 답변은 19%에 불과했다.
그리고 정부·여당 지지세가 강한 40·50 연령대에서도 항소 미제기를 두고 찬반이 엇갈린 가운데 40대 응답자 중 ‘적절했다’는 답변은 43%, ‘부적절했다’는 답변은 42%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접전 양상을 보였으며, 50대의 경우는 ‘적절했다’ 45%, ‘부적절했다’ 38%로 40대 응답자보다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사흘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1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