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025 G-ToonLab 웹툰교육 성과공유회’ 기념촬영 모습.(사진=경남문예진흥원 제공)

경남도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남웹툰캠퍼스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웹툰 교육프로그램을 모두 마무리하고, 지난 15일 경남웹툰캠퍼스 메인홀에서 '2025 G-ToonLab 웹툰교육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창작의 여정,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교육 수료생들과 도민이 함께 모여 한 해 동안의 교육성과를 나누고, 수료생 간 네트워킹 등을 진행했다.

또한 네이버웹툰 '테러맨', '테러대부활', '월야환담' 시리즈로 잘 알려진 고진호 작가(몬스터라이엇 대표)가 '나의 세계를 구축하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작품 세계관을 스스로 구축하는 힘’의 중요성과 현장의 생생한 실무 노하우를 전달했다.

경남웹툰캠퍼스는 올해 ‘기초부터 실무까지, 배움과 창작이 연결되는 실전형 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정규 7개 과정·특강 6회·체험 4회 등 총 146시간, 258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웹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정규과정은 비기닝(Beginning)-드로잉(Drawing)-디렉션(Direction)-AI-스페이스(Space)-웹툰PD아카데미 등 단계별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AI와 3D배경 등 최신 창작 기술을 접목한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과정에서는 SNS툰, 이모티콘, 수익모델, 저작권 등 웹툰 산업의 흐름을 반영한 강연이 진행돼 도내 예비작가와 청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웹툰체험교실’ 은 웹툰 한 컷 그리기, 캐릭터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했다.

경남웹툰캠퍼스는 이 같은 교육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내달 6~7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에서 열리는 '2025 경남콘텐츠페어' 에 참가해 ‘경남웹툰빌리지(Webtoon Village)’라는 콘셉트로 입주작가 및 지원작품을 전시한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경남웹툰캠퍼스는 단순한 교육장이 아니라, 지역의 창작자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웹툰산업의 미래를 실험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웹툰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