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지난 3~10월 주요 패션 상품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베이직 티셔츠 등 상시 저가 판매 상품(EDLP)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누적 8만장이 판매된 ‘F2F 베이직 반팔티’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올랐고, ‘양말(EDLP 상품)’은 30% 증가했다. ‘9부 팬츠’는 122%, EVA 슬리퍼는 88% 성장했다.
신상품도 성장이 빠르다. 지난 9월 출시한 ‘유세븐 이지핏 워킹화’는 약 2만 8000켤레 판매됐으며, ‘데일리 깊은 볼캡’은 약 1만 4000개 팔렸다. 지난달 선보인 ‘F2F 경량 덕다운 베스트’는 약 한 달 만에 1만벌 판매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베이직 패션템’의 성장이 가성비와 실용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경기 불황과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베이직 티셔츠 등 기본적인 의류 상품들은 대형마트나 SPA브랜드에서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각종 의류, 잡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 오는 20일엔 새로운 베이직 아이템으로 ‘무압박 에어 양말’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