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경기영상과학고 시청각실에서 토스와 함께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한 금융특강을 진행했다. 시는 사회 진입을 앞둔 청소년들이 가장 취약한 분야인 실생활 금융지식을 강화하기 위해 토스와 협업 교육을 기획했다.
강의는 사회초년생이 겪기 쉬운 금융 실수와 리스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소비습관 점검법, 첫 아르바이트 계약서 확인 포인트, 휴대폰 요금 연체가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 급증하는 금융사기 대응법 등을 설명했다. “왜 작은 소비를 기록해야 하는지”, “어떤 조항이 근로계약서에서 핵심인지” 등 학생들이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시는 이번 수험생 대상 금융교육을 시작으로 능곡고 등 5개 고교에서 총 1000여 명의 고3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금융특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소년 금융역량 강화 사업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고양시는 지난달 일산국제컨벤션고에서 고1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신설되는 선택과목 ‘금융과 경제생활’을 소개하는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생활밀착형 강의 방식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고, 이를 계기로 학년별 맞춤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