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업체 121개 상품 운영… 현장 수령 서비스 등 기부자 혜택 확대
인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을 다양화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현재 31개 업체의 121개 상품을 답례품으로 운영해 올해 총 1146건, 5700만원 상당의 답례품이 제공됐다.
주요 답례품으로 인제사랑상품권을 비롯해 △인제군 대표 농특산품(쌀, 잡곡세트, 황태, 오미자, 산나물꾸러미 등) △축산품(한우 정육 실속세트, 구이세트, 청정 닭고기 등) △목공예품(원목 수저, 도마 등), 숙박 할인권 등으로 구성해 기부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줬다.
이 가운데 쌀과 오미자청, 황태, 잡곡세트, 들기름 등이 인기 답례품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인제사랑상품권이 1위를 기록했다. 인제사랑상품권은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기부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 현장 수령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동인구가 많거나 매출 실적이 높은 판매장을 중심으로 수령처를 마련해 접근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연말을 맞아 다음달 21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기간 내 10만원 이상 기부 후 답례품을 주문하면 추가 증정품을 받을 수 있다.
군은 기부자의 연령대와 소비 성향을 분석해 수요에 맞는 신규 답례품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현재까지 군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6억7921만원이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차별화된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상품들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