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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아시아 최초 세계항구도시협회 이사회 진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총회서 만장일치 임원도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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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1.19 10:53:26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에서 이사회 임원도시로 만장일치 선출됐다고 밝혔다.

1988년 설립된 세계항구도시협회(AIVP)는 전 세계 44개국 197개 회원을 둔 국제기구로, 항구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이끄는 대표 네트워크다.

이번 총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부산시는 대표단을 파견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 역량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은 이번 이사회 진출을 계기로 세계 주요 항구도시들과 함께 해운·항만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권한과 영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사회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주요 역할은 ▲집행위원회 구성 ▲총회 개최도시 선정 ▲공동 의제·프로젝트 제안 및 심의 ▲예산·재무 승인 등 협회 핵심 안건을 결정하는 것이다.

특히 부산은 회원기관 중 아시아 도시로는 최초로 AIVP 이사회에 진출했다. 유럽·미주·아프리카 중심의 글로벌 항구도시 거버넌스에 아시아 도시가 이름을 올린 첫 사례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성과가 국제물류협회(FIATA) 총회, 아워오션컨퍼런스 등 국제행사 유치를 통한 도시 브랜드 상승과 지난 8월 선포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비전과 전략’ 등이 협회 회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한 이사회 진출로 2027년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19일부터 본격적인 ‘2027 총회 유치’ 교섭 활동에 돌입했다. ▲19일 고위급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프랑스 됭케르크 항만청장 면담 ▲카메룬 두알라 시장 면담 ▲20일 세계항구도시협회 회장 면담 등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하며 부산의 경쟁력과 유치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할 계획이다.

고위급 원탁회의에서는 ‘항구도시 인터페이스: 경제·환경·사회적 문제가 만나는 곳’을 주제로 부산시 이진우 해운항만과장이 알메리아 항만공사 대표, 퀘벡 항만청장과 함께 발표자로 나선다.

됭케르크 항만청장과의 면담에서는 2026 총회 유치 경험을 공유받고 스마트항만, 탈탄소·저탄소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이사회 임원도시인 카메룬 두알라 시와 협력 기회를 넓히고 2027 총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20일에는 AIVP 회장이자 프랑스 르아브르 시장(전 총리)인 에두아르 필립을 만나 박형준 시장의 유치 서한을 전달하고 부산의 역량을 강조한다.

총회 기간 동안 부산 대표단은 각국 관계자들과 항만 트렌드,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2027년 총회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이사회 진출은 부산의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비전이 국제무대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상징적 사례”라며 “아시아 최초의 임원도시로서 유럽·미주·아프리카 중심의 세계 항구도시 네트워크에 아시아의 진출을 이끄는 퍼스트펭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7 총회 유치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AIVP 아시아본부를 부산에 설립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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