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11.19 11:23:23
내년 6.3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더 우세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1~2일 이틀 동안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오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40.9%였던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절반이 넘는 52.1%로 격차는 11.2%p로 나타났다.
이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4권역(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는 ‘긍정’ 44.4% vs ‘부정’ 48.4%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던 반면 1권역(종로·중구·마포 등)은 36.5% vs 55.1%, 3권역(강서·양천·영등포 등)에서는 39.0% vs 56.4%로 ‘부정’ 여론이 압도적으로 강했고, 그리고 2권역(노원·성북 등 동북권)에서도 42.9% vs 48.9%로 ‘부정’ 답변이 다소 우세했다.
이어 연령별로는 18~29세(‘긍정’ 35.6% vs ‘부정’ 51.7%), 30대(36.4% vs 53.4%), 40대(26.7% vs 64.7%), 50대(38.7% vs 58.3%)에서는 부정 여론이 압도적으로 강했던 반면, 60대(51.7% vs 43.6%), 70세 이상(59.0% vs 39.1%) 등 고령층에서는 ‘긍정’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성별로는 남성(‘긍정’ 42.0% vs ‘부정’ 52.8%), 여성(39.9% vs 51.5%) 등 모두 ‘부정’ 답변이 우세한 가운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4.6% vs 82.6%), 중도층(35.7% vs 58.0%)에서는 ‘부정’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보수층(71.8% vs 2.6%)에서는 긍정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는 등 진영별로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1~2일 이틀 동안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실시해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조원씨앤아이(조원C&I)>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