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지난 7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4개월 동안 진행한 ‘1일 5,000보 걷기로 건강한 생활습관 만들기’ 의료급여 특화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의료급여 수급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만성질환 예방을 취지로 마련된 건강 실천 프로그램이다.
시는 2025년 신규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만성질환자와 65세 이상 대상자 30명을 선정해 걷기 중심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매일 걸음 수를 기록하고 월 2회 유선 상담으로 건강관리 독려와 모니터링을 받았다. 걷기 전과 후에는 혈압, 혈당 등 기초 건강지표를 점검해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결과, 참여자의 88%가 프로그램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96%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걷기 운동을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생활습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기초를 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 자립을 도울 수 있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