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백마도 시민개방을 앞두고 현장에서 공간 조성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7일, 고촌읍 백마도에서 현장행정을 진행하며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백마도는 김포대교 인근 약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섬으로, 지난 1970년 군사지역으로 지정된 뒤 오랜 기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왔다. 김포시는 지난달 군과 백마도 시민개방과 한강 일부 구간 철책 제거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현장행정에는 김포시와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방 대상 지역을 확인하고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안보와 시민 안전을 고려한 출입 방식과 관리 운영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김병수 시장은 “강과 바다, 섬을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백마도 개방과 경계철책 철거 사업으로 안보, 시민 안전, 지역발전, 시민편의에 조화를 이룰것”이라고 밝혔다.